하빈저 헬스장갑 2종 사용후기

하빈저 웨이트 트레이닝용 장갑 2종 사용후기입니다.

새 장갑에 대한 개봉 리뷰가 아닌, 2년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실 사용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Harbinger, 하빈저? 하빈져? 하빙거? 뭐 발음은 그닥 중요한건 아닐 듯 싶군요^^

하빈저는 스포츠 매니아와 발명가, 데이비드 맥클레인에 의해 1988년 설입되었습니다. 맥클레인은 스케이트 보드 업계에서 일하던 중 손과 손목을 보호할 장갑의 필요성을 느끼고 WristWrap 장갑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피트니스 관련 제품의 70%의 시장 점유율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빈져 장갑의 특징은 "튼튼함과 손목보호"라는 두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수 년을 사용하고 있지만, 가죽이 벗겨지거나 찢어짐이 적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후기를 작성할 하빙거 장갑 2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두 가지 모두 손목보호형 스트랩 글로브입니다.

▪ 하빈저 1250 트레이닝 그립 헬스장갑(Harbinger Training Grip WristWrap Glove) : 인터넷 약 3만원 대

▪ 하빈저 프로 위스트랩 헬스장갑(Harbinger 140 Pro WristWrap Glove) : 인터넷 약 2만원 대

※ 손목스트랩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덥고, 땀이 많이 날때는 좀 답답하긴 하지만) 벤치프레스 고중량 칠때 손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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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빈져 1250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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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목을 두르는 스트랩 부분이 특히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긴 하지만, 운동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수년 동안 이 정도 버텨준 것만으로도 정말 튼튼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예쁘게(?) 감싸줍니다.

▲ (사진이 좀 흔들렸군요.) 이 장갑을 끼고 수백, 수천, 수만번의 바벨봉과 운동기구 손잡이를 쥐어 잡고, 비비고 했는데 손바닥 가죽은 여전히 이상무입니다.

장점 ▪ 손과 손목을 단단하게 감싸주는 착용감이 탁월합니다. 뭔가 몸과 하나되는 느낌? ▪ 손바닥 인조가죽이 튼튼하며, 미끄럼이 없습니다. ▪ 손가락 가죽들이 말리지가 않습니다. ▪ 운동 중 손목 스트랩 조절이 신속합니다.

단점 ▪ 땀 냄새가 잘 배기 때문에 세탁을 자주해줘야 합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은근 귀찮습니다. 냄새가 아주 고약하기 때문에 세탁을 안 할 수도 없구... ▪ 세탁 중에 염료인지 색소인지...끝도 없이 흘러 나옵니다 -_-a 다른 빨래와 함께 세탁은 절대 불가입니다. 직접 손빨래 하셔야 합니다. ▪ 가격이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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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빈져 140 프로 위스트랩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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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모습만 봐도 1250보다는 "약한 느낌"이 듭니다.

▲ 1250과 마찬가지로 재질은 아주 튼튼합니다.

▲ 손목이 아주 두꺼운 사람(아주아주 두꺼운 외국 사람)이라면 모를까, 장갑 착용 시 이 찍찍이 부분 때문에 (한 손으로 잡고 또 돌려줘야 하므로) 불편함이 있습니다. 

▲ 1250보다 무게가 가볍습니다.

▲ Harbinger 140의 최대 단점은 손가락 부분이 착 붙지 않아 풀업을 몇번 하고 나면 장갑이 살짝 말려 버립니다. 둘 다 동일한 M 사이즈이나 140은 조금 큰건지 원래 재질이 이런건지, 뭔가 착 감싸주는 느낌이 적습니다.

장점 ▪ 가볍습니다. ▪ 땀 냄새가 잘 배지 않습니다. ▪ 손바닥 인조가죽이 튼튼하며, 미끄럼이 없습니다.

단점 ▪ 착용감이 떨어집니다. 한 치수 작게 착용하면 해결이 될지... ▪ 손가락 부분의 길이가 짧아 간혹 가죽이 속으로 말려 들어갑니다. 저의 손과 사이즈가 맞지 않은 것인지... ▪ 손목 부분에 두 번 찍찍이로 접착을 해야되서 착용 시 불편함이 있습니다. 착용 후 마감(?)이나 외관도 깔끔하지 않고요.

하빈져 헬스장갑 2종에 대한 사용 후기를 남겨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1250 헬스장갑을 추천드립니다. 가격대비 만큼 충분히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외관도 깔끔하니 고급스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주자주 세탁해 주어야 하는 점을 충분히 감안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