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많은 분들이 한번쯤 방문하게 되는 안성국가자격시험장과 파주현대중장비학원(시험장)의 비교체험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지게차 자격증(3톤 이상) 참 쉽게 생각하고 도전하였는데, 몇 번의 불합격을 안겨주었네요.
나름 열정을 다해 매 시험에 응했으나, 마음이 앞서고 긴장을 해서인지 안성과 파주 두 곳 모두를 체험하게 되었군요^^
장황한 글보다는 짧고 간결하게 두 시험장의 특징을 비교하여 핵심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길면 잘 안 읽으시잖아요^^
▶ 안성국가자격시험장과 파주현대중장비학원 비교체험
▪ 안성국가자격시험장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파주현대중장비학원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안성은 그냥 시험장입니다. 파주는 평일은 학원이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자격증 시험장 역할도 합니다. 그러므로 현대중장비학원에서 수업을 참여하신 분들은 동일한 장소, 동일한 장비로 시험을 응할 수 있습니다.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시험을 볼 수는 있습니다.)
※ 안성은 평일과 주말 모두 시험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일정에 맞추기가 용이합니다.
※ 파주는 학원이다보니 주말에만 시험이 있습니다. 평일에 수업을 들었던 사람들은 모두 이곳에서 시험을 치루길 원하기 때문에, 실기 시험 접수 경쟁률이 매우 높습니다. 한국기술자격검정원(http://t.q-net.or.kr)에서 접수기간 오전 10시가 땡! 하는 순간 바로 접수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또한, 실기 시험을 한번 접수하면 결과 발표전까지는 중복 응시가 불가능한데, 접수 기간 중간 날짜 쯤에 발표일이 껴있게 됩니다. 아주 빠르게 접수하지 않으면 한 주를 더 미뤄야 하므로,(빠르게 접속하더라도 이미 하루만에 자리가 다 차서 시험을 볼 수가 없는 상태가 됨) 실기 시험 결과 발표 후 바로 다음 주 주말로 시험 접수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즉, 안성은 3주에 한번씩 큰 어려움 없이 실기 시험을 볼 수 있으며, 파주는 4주에 한번씩 어려움 없이 실기 시험에 접수할 수 있습니다.
※ 안성과 파주 모두 시험 치루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할 수 없습니다. (뭐..멀리서 아는 사람이 몰래 찍어줄 수도 있긴하겠지만, 이런 면에서는 안성이 몰래 찍기는 더 수월하긴 합니다^^)
※ 두 시험장 모두 주차장은 여유로운 편입니다. 셔틀 버스는 각각 알아보셔야 합니다.
※ 두 곳 모두 동일한 기종인 클라크(CLARK GTS30) 지게차입니다. 차이점 이라면 안성은 하도 사람들이 막 타서 그런지 차가 잘 안 나갑니다. 악셀 가속 페달 사용은 무조건 필수이며, 악셀을 거의 쓰지 않을 경우 (파레트 작업구역에서 버벅거릴 수 있으므로) 4분 내에 들어오는 것이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파주의 경우 차량 관리를 잘 한 것인지 새차인지, 차가 아주 잘 나갑니다. 차가 잘 나가는 만큼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기만 해도 그럭저럭 차가 나가고, 악셀레이터를 살짝만 밟아도 금방 스피드함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속도가 빠른 만큼 코너 구간을 그 만큼 신경써야 합니다. 핸들을 이빠이(끝까지) 돌려서 코너를 돈 후 빠르게 풀어주지 않으면 라인 터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안성국가자격시험장에서 사용되는 지게차와 굴삭기 기종
※ 동일한 클라크 지게차이긴 하나, 마스트 부분이 약간 다른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혹시나 파주에서 마스트의 특정 부분으로 포크의 높이 또는 각도를 맞추신 분들은 안성에서는 그 공식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파주현대중장비학원 전경. 출처:학원 홈페이지
※ 안성은 모든 실격 라인이 센서로 작동합니다. 시작선에 앞바퀴가 지나가면 자동으로 시간이 체크되고 주행 중 라인 아웃(=실격) 역시 센서로 칼같이 잡아냅니다. 파주는 시험 감독관이 수동으로 시간을 체크합니다. 또한 라인 아웃을 센서로 체크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눈으로 보거나 바닥에 배치해둔 주차콘(작은 삼각형 형태의 꼬깔콘)을 건드렸는지, 넘어트렸는지로 체크합니다.
▲ 안성 지게차 시험 전경. 사진은 1번 코스이며 우측에 2번 코스가 있습니다. 두 곳에서 시험이 동시 진행되므로 많은 인원이 응시할 수 있습니다.
※ 안성은 첫 번째 작업 구역(드럼통 작업장)의 스타트 공간(시작 선을 바로 지난 후 작업 공간)이 공간이 짧습니다. 공간이 짧기때문에 파레트 적재 후 후진시 라인 터치를 조심해야 하지만 그만큼 거리가 짧아지므로 최종 시간을 1초라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파주는 안성보다 이 스타트 공간(시작 선을 바로 지난 후 작업 공간)이 조금 더 깁니다. 그러므로 한 바퀴를 다 돈 후 마지막 드럼통에 파레트를 내려놓고 출발지점으로 후진할때 포크를 내리면서 후진해야 1초라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 안성은 파레트 구멍이 상당히 넓습니다. 파레트 구멍이 넓기 때문에 포크를 쑤셔 넣기도 편하고 틸트 조작이 서툴러서 각도 조절이 잘 안된 경우라도 어지간해서는 파레트가 끌려 나오지 않습니다. 파주는 안성보다는 파레트 구멍이 좁습니다. 구멍이 좁기 때문에 포크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보다 신중하게 작업을 진행해야 하며, 파레트가 끌려 나오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 또한 경험상, 파주의 두번째 작업 구간(파레트를 내려 놓고 후진 땅찍기 하는 구간)은 수평 지대가 아닌 것으로 느껴집니다. 바닥에 고정되어 있는 파레트가 있는 부분이 약간 더 낮은 지형같습니다. 그러므로 틸트를 아주 약간 밀어서 포크 앞 부분을 내려주는 것이 파레트가 끌려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안성으로 오시는 분들은 시험 시작 전 이곳 대기실에서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번호표를 뽑게 됩니다.
▲ 수험표는 안 가져가도 되는데, 신분증은 반드시 시험 당일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제가 올린 이 경험담은 여기까지 입니다. 두 시험장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어느 곳이 자격증 취득이 유리하다고는 단정지을 수는 없겠네요. 이 글을 통해 지게차 자격증에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지게차, 안성국가자격시험장과 파주현대중장비학원 비교체험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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